짠, 하고 달려오는 현우

잠에서 깨면 눈을 다 뜨기전에 울며 엄마먼저 찾던 현우가.
어느날 혼자 문을 열고 짠하고 나타났다.

침실 테두리 한쪽에 틈을 헤집고 교묘하게 그 작은 몸을 끌어내어 침대의 판을 발고 올라가 가장 안전한 곳으로 다리를 내려 스르륵 내려온다.
까치발을 들어야 겨우 잡히는 안방문 손잡이를 잡아 몇차례 온힘을 다해 내려 문을 열고 후다닥 뛰어나온 현우.
잠에서 깨어 울지 않고 엄마 아빠에게 달려온 첫번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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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나

나의 사랑스런 당신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