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하고 싶은 말

눈앞에 없으면 보고싶어 슬프고, 함께 있으면, 멀어질까 두려울만큼

나의 모든 것보다 소중한 현정이에게 

 

가끔 1년 후, 그리고 10년 후를 생각을 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나는 사랑하고 있을까.

너는 나를 다시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미안해, 나의 어리석음과 비겁한 욕심에

우리의 시작은 너에게 고통뿐이였을꺼야.

 

거짓과 거짓사이에 믿음과 신뢰는 산산조각나고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고통의 늪에 떠밀어 버렸으니까.

이기적이게도 너가 그렇게 힘들고 슬플때도

나는 너를 생각하며 행복의 희망을 피우고 있었어.

너의 고통보다 나의 사랑이 더 중요하고, 그러면 된다고 믿었으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였나봐,

겨울이 2번 지나고, 봄이 3번와도.

늪은 더 깊어지고,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네.

너와 나를 위한 꽃은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비겁한 사기꾼을 위한 희망은 없는게 맞을지도.

 

너를 처음 만난 그날로 돌아간데도, 

나는 거짓으로 시작하겠지, 솔직하게 말할 용기따위는 내게 없었으니까

그래서 그냥 너를 붙잡지 않으려고 해.

그냥 스치듯 지나쳤으면 좋겠다. 그럴수만 있다면,

 

사랑해, 너를 많이 사랑해.

사랑해서 행복하고 싶어.

달콤한 분위기로 가득하고, 설레는 마음들이 가득한

그런날들이 매일 우리를 기다렸으면 좋겠어.

 

쓸쓸하다, 그래서 더 쓸쓸하네.

오늘도 나는 괜찮다 말하고, 이번에도 괜찮지가 않다.

쓸쓸한 어둠이고, 바람이 불어대는 언덕이다.

숨을 내쉴 때마다, 텅빈 공허함의 축축한 공기가 흩어지는 것같아.

가끔은 숨이 벅차고 텅빈 내 안의 한숨이 새어나오네.

 

알아, 그래서 더 슬프네, 너의 마음을 알아.

 

그래서 그래서 그렇게 그렇게 하자.

내가 약해지더라도 뒤 돌아 보지말고 그냥 그렇게 하면되.

괜찮아 지겠지. 그럴꺼야. 

 

우리의 안부를 위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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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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