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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푸릇푸릇 내리는 물방울을 따라내 마음은 알수없는 그곳으로 연결된다. 나무들과 꽃들은 품위를 잃지 않고내리를 성수를 뿌리 깊숙히그리고 잎사기 마디마디로 고상하게 넘긴다. 이토록 고상한 아침에 입을 괴하게 비틀어빗물을 받아 넘기고 싶어 안달났으니그의 잔뿌리는 이미 모두 말라버리고잎사기는 타들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모른다 추하디 추한 그의 모습은 온세상의 경멸 속에끝끝내 들판위에 쓰러져 썩지도 못하고 남겨진다. 마치 죽어서도 축복받지 못해세상 모든 것들로 부터 그를애도하듯
오늘도
2018년 3월 10일
전날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다. 모든걸 풀어헤쳐 애써 쌓아놓은 것들이 모두 다 무너지고,엉키고 넘어져 이곳과 저곳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쌓아놓은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다시 풀들이 엉켜져 패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초원.그런 초원으로 돌아갔음을 알리는 듯한 강한 바람이였다. 출발전 인터넷으로 찾아본 3월 초순의 오키나와 날씨는 따듯하고 온화한 봄.실제 오키나와의 3월에 가끔 알수없는 원인으로 강한 돌풍이 불어 가끔은 여행객들을 힘들게 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고요하고 무난한 결혼식을 기대했으나 3월 8일의 날씨는 조금 걱정스러웠다.3월 9일에는 비가 오기 시작했다.바람은 조금 잦아들었으나, 날씨는 여전히 춥다.가족 모두가 따뜻한 날씨를 생각하고 왔기에 여름옷뿐이였다. 다행히 한국에서..
오늘도
지난 한달간의 보고
지난 한달간의 간단한 보고 하나. 오키나와 결혼식 준비: 7시간 동안 동부서주하며 힘들게 예약한 오키나와 결혼식.힘들었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예약할 수있었다.항공 비용에 대해 아버지가 도움을 주셔서 그나마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아버지는 옆에서 평창 올림픽을 보고 계신데, 다시한번 감사하다. 둘. 전세 계약 완료. : 애초에 단독주택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양가 부모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세집을 구했다.서울과 안산 중에 최종적으로 안산으로 집을 계약했다. 셋. 얌고: 병원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를 위해 방문했다. 노련한 간호사의 다양한 방법을 해보았지만, 얌고는 협조적이지 않다.양팔은 X로 얼굴을 가리고 양발은 높게 올려 중요한 포인트들이 잘보이지 않는다.다행이 오랜 시간 끝에 양손..
오늘도
포항과 바다 선비촌 그리고 얌고
2주만에 다시만난 현동이와 포함 어머님댁으로.1월 16일 태아보험 택배를 마당에서 발견한 어머님은 놀람과 흥분죄송스러운 마음에 기쁜 인사로 어머님께 인사드리지 못했던게 나중에는 조금의 후회로 남는다.어쩌면 택배로 인해 우연히 알려지게된 우리 얌고,사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올 포항을 향했다.포항을 가는 길에 들린 선비촌과 절에서 작은 기도와 그녀의 사진을 남겼다.참고로 우리 애기 태명은 얌고다.: 어머님과 현정이 언니가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는 말에 영감을 얻었다. 현정이의 흔적이 아주 많이 남아있는 포항 부모님집은 내게 참 인상깊었다.마당에 풍성하게 가지를 뻗은 석류나무와 100년쯤 된 오래된 피아노, 그리고 너무나 건강하고 호기심 많은 몽이까지다행이 어머님과 아버님의 벼려깊은 허락까지. 너무..
오늘도
언젠간 또
20대 처음 이곳에 왔을때 마냥 신기한 외국이었다. 낮선 풍경과 사람들 모든게 내겐 새로움 그자체였다. 오늘 어쩌면 마지막 방문일지 모르는 이곳에서 낮설지만 익숙한 인사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2018. 01.01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시간의 궤도속에 끝과 시작이 나눠지는 날.새로운 오늘 끝을 넘어 이 글을 남긴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일들을 고려하며 삶을 살아간다.그 중 어느정도 높은 비중으로 예상한 범주 안에서 사건들이 발생하고, 어느정도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해 감내하며 삶을 살아왔다.물론 갑작스런 사건들이 어려운 날들도 있었으나, 이미 지나가 버린 일들이고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추억으로 남아 버렸다. 올해는 예상하는 일중 일생에 정말 큰 사건이 이미 예상 아니 확정되어 있다.그리고 시간은 흘러 D-day가 올 테고 나는 어른이 될 것이다.또한 이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도 큰 파급으로 다가올 것이다.많이 것이 변하겠지만 내 마음속에 항상 평화와 행복이 있다는 건 변화지 않는 진실이다. 두..
오늘도
그대 뒤를 걷다.
걸음걸이가 한 없이 무겁다. 한 발짝 옮기는게 이렇게 힘겨울수 없다. 그녀의 걸음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슬픈건지 화난건지 어디로 가는지 알수없는 그녀의 뒤를 한없이 따라간다. 그녀의 걸음걸이도 침묵한다.내가 그녀에게 숨겨놓은 비밀을 말했을때,아무런 반응도 없이 침묵해버린 그녀의 입처럼. 앞으로 간다. 보도를 걷다 횡당보도에 잠시 멈춰섰다가 이내 다시 보도를 걷는다.그녀의 뒷모습은 아무런 말이 없다. 힘겹게 따라붙다. 그녀에게 내 걸음으로 말을 걸다가 불러보다가 울어도 본다. 내 걸음은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보도가 젖어버릴 정도로, 그녀의 침묵이 눈물을 흘린다 온 세상이 젖어버릴 정도로.. 2017년 12월 19일.사랑하는 그녀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준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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