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상실과 허무 그리고 망각


인간 본연의 존재를 냉철하고 철저하게 풀어낸다.


사랑은 물론 행복, 슬픔, 신념 등 인간의 감정과 행위들에 대해 그에따른 정당성을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며, 이러한 행위들 또는 상황이 얼마나 허무하고 가벼운 것인지 말하고 있다.


수많은 여자들 중에서 그가 그녀를 선택한 이유 또한 어느순간에는 필연의 7가지 상황이되기도 혹은 엉터리 7가지 우연이 된다.


인간의 삶의 방향은 이토록 가볍고, 볼품없으며 하찮음을 열토한다. 집착, 신념, 사랑 인간의 본질은 결국 참을수 없을 정도로 가볍다. 돈, 권력, 우정, 직업, 권위, 존중 이런 2부류에 있는 가치들은 얼마나 더 가볍고 하찮은 것들인지 작가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어쩌면 똥이라는 과격한 언어로 그런 존재에 대해 비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죽음으로 이 모든 존재는 사라져 버리고, 결국 인간의 욕망은 허무와 상실만이 남는다.


냉전시대는 인간의 허울을 낮낮히 파헤치고 하염없이 범해버렸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 상황속에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한없이 추잡하고 가치없는 것인지 알리는 것만 같았다.


그저 인간은 이런 모든 행위가 합리화이며, 실체는 죽을만큼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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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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